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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선생님께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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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사노조, 도내 교(원)장에게 공문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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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9월 15일(금) 17:37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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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사노동조합(이하 ‘충남교사노조’, 위원장 최재영)은 9월 14일 충남도 교장들에게 ‘교장선생님께 드리는 글’을 공문으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최근 교사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멈추지 않고 있으며 이에 충남교사노조를 비롯한 충남의 교사들은 당장 내일이라도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는 않을까하는 걱정과 두려움으로 불안해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충남교사노동조합은 “우리는 아직 그 많은 죽음의 원인이 정확히 무엇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지금 이 순간에도 충남의 교사들 중 누군가는 비슷한 고통을 겪고 있을 수 있으며 더 이상의 안타까운 죽음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련의 사건들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 바, 그 어디에도 학교의 관리자이자 책임자인 교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지적하고 결국 교사들은 학교현장에 필요한 학교장들의 역할이 과연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충남교사노동조합은 “안타깝지만 작금의 문제들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법과 시스템이 정착되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그렇다면 그 공백기간 동안 교사를 지킬 수 있는 것은 누구인가. 법과 시스템을 논하기 전에 교사의 옆에서 가깝고 확실하게 교사를 지킬 수 있는 존재는 바로 학교현장의 관리자인 교장일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충남교사노동조합은 “지금 이 순간에도 무너져가는 학교와 악성민원으로 고통 받는 교사들에겐 그 어느 때 보다 학교 관리자인 교장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이에 충남교사노조는 관리자로서, 선배 교사로서, 학교에서 제일 경험 많은 어른으로서, 충남의 교장들이 치유와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해 학교와 교사를 지키고 공교육을 바로 세우는데 앞장서 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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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룡 기자  skyblue62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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